현대·기아차 애플과 자율 주행 협력 중단..주가 일제히 급락

 

안녕하세요! 쭈니입니다 : )

오늘은 현대·기아차와 애플과 협업 관련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지난달 초부터 '기아차와 현대차가 애플과 손잡고

애플카를 만든다'라는 내용이 언론에 나왔는데요.

---

애플카,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다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21010802115

[단독] 애플카,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다…2027년 출시

 

 

8일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하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 내부에서는 이미 검토가 마무리된 상태로 정의선 회장의 재가만이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전기차 생산은 물론 애플카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한다. 애플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혹은 기아차의 미국 공장 가운데 한 곳에서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다수의 해외 기업과 자율 주행 전기차 사업 검토'

https://www.sedaily.com/NewsView/22HBW9Z5JP

기아차 '다수의 해외 기업과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검토 중'

 

 

 

언론 보도 이후에 현대·기아·애플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잇따른 국내·외 추측성 기사는 계속 나왔었어요.

그러다 지난 주말에도 관련 이야기가 나오다 미국 언론사 블룸버그는 “애플, 현대·기아차와 전기차 논의 잠정 중단”

기사를 내보냈어요. 이어 블룸버그는 수년간 개발 프로젝트와 공급 업체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부쳐왔던 애플이

전기차 관련 논의 소식이 알려지자 화가 났을 것이라면서 양사 간 논의가 언제 재개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카를 만든다는 소식에 기아·현대차 주식을 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는데요.

한 현대차 투자자는 “주가 오를 때 아무 얘기도 안 하다가 이제 와서 협의를 안 하고 있다고 부인하는 것은 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해요.

 

 

심지어 애플과의 관련 보도가 나온 후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이후 임원들의 주식 매도도 인터넷에서 화제에요.

---

현대·기아차 "애플과 협의 없다"

 

 

8일 두 회사는 공시를 통해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 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습니다."라고 밝히고, 특히 초미의 관심사였던 애플과의 협의에 대해서도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고 설명했다.

 

이후 현대·기아차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완전 파란불이네요;;

오랜 기간 현대·기아·애플의 협업 이야기는 오늘 종지부를 찍었네요. 정황상 확실한 건 애플이 자동차 사업에 관심이 있어

현대·기아와 접촉이 있었는데, 관련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애플측이 많이 화가 난 것으로 보여요.

어쩌다 비밀이 누설됐는지, 언제 협의가 재개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추측성, 아몰랑식의 기사로 주가가 급등, 급락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무섭네요.

 

반면 기아차는 2020년 4분기에 시장의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